경남체육회 회장 선거 권영민·김오영 2파전

2019-12-10     박성민

오는 20일 마산실내체육관에서 치러지는 경상남도체육회 민간 회장 선거 후보가 최종 확정됐다.

지난 9일부터 10일까지 후보 접수를 마감한 결과 권영민 전 경남체육회 상근부회장(기호 1번)과 김오영 전 경남체육회 상임부회장(기호 2번)이 후보 등록을 완료했다. 출마설이 나돌던 금대호 진주상공회의소 회장과 정규헌 전 경남스쿼시연맹회장은 후보 등록을 포기했다.

권영민 후보은 레슬링 선수출신으로 경남도체육회 사무처장을 맡아 전국체육대회 19년 연속 상위권 달성의 발판을 마련했다는 평가다. 김오영 후보는 레슬링 선수로 체육과 인연을 맺고 경남생활체육협의회 부회장을 거쳤고 경남도의회 의장을 지냈다. 한편 10일 오후 ‘후보자 공명선거 실천 서약식’이 창원시체육회 회의실에서 개최돼 공명선거 실천을 다짐했다.

이에 앞서 경남체육회에서 투표용지 게재순위인 기호 추첨이 이어져 권영민 후보가 기호 1번을 김오영 후보가 기호 2번을 받았고 같은날 실시된 소견발표 순서 추첨에서도 권영민 후보와 김오영 후보 순으로 추첨되어 진행됐다.

이번 경상남도체육회 민간 회장 선거는 지방자치단체장과 지방의원의 지역 체육회장 겸직을 금지하는 국민체육진흥법이 개정된 데 따른 것으로 선거일정에 따라 11일부터 19일까지 선거운동이 진행되고 선거 당일인 20일에는 마산실내체육관에서 오전 11시 각 후보의 소견발표 후 투표가 개시된다. 투표는 오후 6시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박성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