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점섭 화가, 촉석루展 개최

16~31일까지 갤러리아 백화점

2019-12-11     박성민
촉석루의 4계를 그린 18점의 유화 개인전이 오는 16일부터 31일까지 진주 갤러리아 백화점 문화센터 갤러리에서 열린다.

이번 촉석루전은 손점섭 전 진주시 총무국장의 세 번째 개인전으로써 갤러리아 백화점 측의 초대전이다. 개인전의 주제는 진주정신, 진주인의 향수, 진주시의 상징이자 영남 제일의 명승인 촉석루다. 촉석루는 1984년 국보 제276호로 지정 되었다가 1950년 6월 25일 한국전쟁으로 소실되자 1956년 국보에서 해제시켰다. 1955년부터 촉석루 중건을 위해 시민들이 뜻을 모았으나 엄청난 예산 때문에 지연 되었다가 시민성금, 시비, 국비를 들여 1960년 5월에 드디어 원형과 같이 중건됐다. 이후 1983년 경남도 문화재 자료 제8호로 지정되고 진주문화원과 지역 국회의원이 국보환원을 위해 움직임을 벌이기도 했다. 전시관계자는 “이번 촉석루전은 국보 환원 또는 재 지정의 염원을 담아 본 전시회를 준비했다”며 “진주시를 비롯한 유관기관들이 중건 때와 같은 마음으로 힘차게 일어나 그 뜻이 이루어지기를 기원하고 있다”고 전했다.

박성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