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산장학재단 1억 1600만원 장학금 전달

김해외고·경남과학고 학생 52명…수능만점자 송영준군도 수혜

2019-12-11     박준언

태광실업(주) 박연차 회장이 설립한 정산장학재단이 지난 10일 김해외국어고등학교와 경남과학고를 찾아 52명의 학생에게 총 1억1600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이날 전달식에는 지난 11월 치러진 2020년 수능에서 만점을 받은 김해외고 송영준 학생도 참석해 장학금을 받았다. 송 군은 지난 2년간 정산장학금을 받으며 학업에 매진했다.

정산장학재단 관계자는 송 군에게 “인재를 키우는 것이 국가의 미래를 키우는 것이라는 재단 설립자의 숭고한 뜻이 보람으로 돌아오게 돼 기쁘다”며 “국가와 지역을 위해 더 큰 사람이 되어 달라”고 격려했다.

1999년 설립된 정산장학재단은 110억원의 기금을 운영 중이며 국가발전의 자원은 사람이다는 박 회장의 신념에 따라 전국의 대학생과 지역의 우수 고등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지급하고 있다. 지난 20년간 지급한 장학금은 약 44억원으로 수혜를 받은 학생은 1716명이다.

태광실업㈜은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장학사업을 펼치고 있으며 기부 금액은 380억여원에 달한다. 태광실업(주)은 장학사업 외에도 김해시 노인복지회관을 건립, 김해시 검도단 후원, 태광 다문화 한국어 교실 운영, 지역 대학 발전기금 기부, 지역행사 후원 등 기업의 성장에 따른 이익을 지역사회에 환원하고 있다.

경남 김해에 본사를 두고 있는 태광실업(주)은 1990년대 해외로 진출해 베트남, 중국, 인도네시아 등 현재에 생산 공장을 운영하고 있는 국내 최대의 글로벌 신발제조회사다.

박준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