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 AI 예방 축산시설 일제소독

2019-12-11     김영훈
농림축산식품부는 조류인플루엔자 발생 예방을 위해 11~12일 전국 가금 관련 축산시설을 대상으로 일제 소독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소독 대상은 총 891개소로 전국 가금류 도축장(50개소), 사료공장(86개소), 분뇨·비료업체(291개소), 계란유통업체(111개소), 부화장(180개소), 왕겨업체(173개소) 등 축산차량 출입이 많은 시설이다.

해당 시설은 이틀 간 시설 내·외부와 차량 진출입로 가금 계류장 등을 일제히 청소·소독하고 추워진 날씨로 소독시설이 얼거나 동파되지 않도록 보온시설 등을 정비한다.

농식품부는 원활한 일제 소독 추진을 위해 지자체와 함께 전국 축산시설과 축산차량 운전자 등에 대한 홍보(문자, SNS 등)와 소독 여부 확인을 위한 점검, 겨울철 소독제 사용요령에 대한 wl도도 실시한다고 설명했다.

또 전국적으로 겨울철새 유입이 증가하고 야생조류에서 조류인플루엔자 항원이 지속 검출되고 있으므로 가금농가와 시설에서는 조류인플루엔자 전파 요인이 될 수 있는 축산차량에 대한 통제와 소독을 철저히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축산차량은 가금농가로 조류인플루엔자 항원이 유입되지 않도록 철새도래지 진입을 금지하고 우회해 통행하는 등 강화된 방역대책에 적극 협조해 줄 것을 당부한다”며 “가금농가는 축산차량의 농장 내 출입을 원칙적으로 금지해 위험요인을 최소화 하고 부득이하게 출입 시에도 농장 전용차량을 이용하거나 농장 방문 시 3단계 소독을 실시하는 등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영훈기자 hoon@g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