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주민참여예산 운영 2년 연속 우수자치단체 선정

재정인센티브 1억 6000만원 확보

2019-12-12     정만석
경남도는 행정안전부 주관 ‘2019년도 주민참여예산제도 운영평가’에서 도 단위 우수 자치단체로 선정돼 행정안전부 장관표창과 재정인센티브 1억 6000만원을 확보했다고 12일 밝혔다.

행정안전부는 주민참여예산제도 우수모델을 발굴하고 공유·확산하기 위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전국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운영 평가를 실시했다.

올해 도는 경남형 주민참여예산제의 원년으로 공모 규모를 확대 강화하고(2018년 52억 원→2019년 130억 원), 주민참여예산제 통합관리시스템을 통한 온오프라인 참여 등 도민참여방식을 다양화했다.

또 주민참여예산위원 역량강화를 위해 관련 교육을 강화한데 이어 찾아가는 예산학교를 기관 단체까지 확대 추진했다.

특히 주민참여예산 통합관리시스템을 통해 전 도민을 대상으로 실시한 온라인 도민투표와 사업진행과정의 모니터링 진행은 전국 모범 사례로 평가받기도 했다.

아울러 올해 평가에서 도는 본청 뿐 아니라, 김해시가 특별상 교육부문의 최우수 자치단체로 선정돼 재정인센티브(4000만원)를 받게 되는 등 주민참여예산제 운영과 관련해 경남의 우수성을 입증했다. ‘특별상’은 지역의 여건과 특성을 고려해 지역특성화 사례를 발굴하고 주민참여예산제를 활성화하기 위한 취지로 올해부터 신설됐다.

경남도 주민참여예산위원회 위원장인 박성호 행정부지사는 “주민참여예산제는 관 주도의 행정에서 주민들의 민주적 절차에 의해 모아진 의견을 행정과 소통으로 좋은 사업을 만들어 낸다는 데 의의가 있다”며 “이번 평가를 계기로 부족한 부분을 보완해 내실화하고 시군 참여예산제의 정착과 활성화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만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