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공모에 28곳 선정…경남 어촌 확 달라진다

‘뉴딜300’ 등 국비 1548억원 확보 소득·일자리창출·성장거점 기대

2019-12-12     정만석
경남도가 정부의 핵심 국정과제인 ‘어촌뉴딜300사업, 기항지 개선사업, 내륙어촌 재생사업’ 등에 공모해 역대 최다인 28곳이 선정되면서 국비 1548억원을 확보했다고 12일 밝혔다.

2020년 어촌뉴딜 300사업 최종 대상지는 해양수산부의 서면 발표 평가와 이어진 현장평가를 토대로 총 120개소가 선정됐다.(관련기사 6면)

기항지 개선사업으로 16개소, 내륙어촌 재생사업으로 7개소가 선정됐는데 도는 어촌뉴딜300사업에 창원시 삼포항을 비롯해 50개 지구에 응모해 역대 최다인 23개 지구가 최종 선정됐다.

이와는 별도로 기항지 개선사업으로 4개 지구, 내륙어촌 재생사업으로 1개 지구가 선정됐다.

이번 공모 선정을 계기로 어촌의 지역경제 활성화와 사회적기업 유치 등 많은 사업 시너지 효과가 발생될 것으로 도는 기대하고 있다.

특히 도민들의 소득증대, 삶의 질 향상에 이어 3072개의 일자리 창출로 ‘성장 거점’으로의 탈바꿈이 예상된다.

그동안 도는 어촌뉴딜300사업 공모 선정을 위해 워크숍 개최, 찾아가는 현장자문단 운영, 마을기업 멘토-멘티 멘토링사업 등 체계적인 준비를 해왔다.

그 결과 어촌뉴딜300사업 23곳을 비롯해 총 28곳이 선정, 국비 1548억원 확보라는 성과를 거두게 됐다.

이번 공모 선정 결과를 보면 어촌뉴딜 300사업에 △창원시 삼포항, 시락항, 안성항, 진동항 △통영시 내지항, 달아항, 봉암항, 영운항, 학림항 △사천시 낙지포항, 중촌항 △거제시 도장포항, 산전항, 예구항, 저구항 △고성군 당동항, 당항항, 동문항 △남해군 상주항, 장포항, 지족항 △하동군 구노량항, 대도항 등 23곳이 선정됐다.

기항지 개선사업으로는 △통영시 대항항, 동부항, 동좌항, 북구항 4곳이 선정됐으며 내륙어촌 재생사업으로는 △하동군 섬진강이 선정됐다.

‘어촌뉴딜300사업’은 어항 및 항·포구를 중심으로 어촌이 보유한 핵심자원을 활용하여 어촌을 재생하기 위해 해양수산부가 공모로 시행하는 사업이다.

지난해 도는 37개 지구를 신청해 창원시 주도항 등 15개 지구(총 사업비 1775억 원)가 선정된 바 있다. 현재 기본계획 수립을 완료하고 내년 초 본격적인 착공을 앞두고 있다.

문승욱 경제부지사는 “내년에는 사업 집행에 집중해 가시적인 성과를 거둬 도민들이 피부로 느낄 수 있도록 사업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만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