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골퍼 최혜진, 고향 김해시에 3000만원 기탁

2019-12-15     박준언
김해 출신 프로골퍼 최혜진(20) 선수가 지난 13일 (재)김해시인재육성장학재단에 장학기금 3000만원을 기탁했다.

올해 KLPG 대회에서 상금왕 등 전관왕을 차지한 최 선수는 이날 김해시 초청으로 김해중소기업비즈니스센터를 찾아 시민들 상대로 ‘최혜진의 골프쇼’교양강좌 시간을 가졌다. 최 선수는 이날 2023년 김해에서 개최되는 ‘제104회 전국체전 홍보대사’로 위촉됐다.

최 선수는“고향 김해에서 성원을 보내주시는 시민과 팬들에게 골프쇼도 하고 2023년 전국체전 홍보대사로 위촉되어 의미가 남다르다”며 “지역을 위해 공헌하는 마음과 감사함을 담아 장학금을 기탁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최 선수는 지난해에도 김해시에 불우이웃돕기성금 2500만원을 기탁했다. 김해동광초 3학년 때 골프를 시작한 최 선수는 지난해 프로로 전향한 뒤 올해 KLPGA 대회에서 7관왕을 차지하며 국내 최고 여자골프 선수로 등극했다.

허성곤 김해시장은 “지역의 자랑스러운 딸인 최혜진 선수가 김해를 알리고 장학금까지 기탁해줘 감사하다”며 “최 선수의 뜻에 따라 지역 학생들의 꿈을 키우는데 사용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박준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