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 북면 신도시 공립고 이전 재배치 공감대 커져

공론화추진단, ‘북면고 이전재배치’ 2차 원탁토론회

2019-12-15     강민중 기자
창원 북면 신도시 공립고등학교 이전 재배치에 대한 찬성 비율이 60%에 달해 설립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가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

경남도교육청 공론화추진단은 13일 도교육청 교육연수원 홍익관에서 ‘북면신도시 공립고등학교 이전재배치’를 주제로 2차 원탁토론회를 가진 결과

토론 전·후 설문조사에서 이전재배치에 대한 찬성 비율이 37%에서 59%로 늘었다고 15일 밝혔다.

반면 반대 비율은 38%에서 28%로 줄어들어 통해 북면신도시에 고등학교 설립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가 높아진 것으로 파악됐다.

이날 2차 토론회는 지난 1차 원탁토론회에 참여했던 200여명의 토론단이 다시 한자리에 모여 1차 토론 결과를 공유하는 것으로 시작됐다.

최승일 공론화추진단장은 1차 원탁토론회의 결과를 보고하면서 이전재배치의 필요성에 대한 토론 전·후 설문조사를 비교해 설명하며 토론자들의 이해를 도왔다.

토론회에서는 경남대학교 산학협력단 김성열 책임연구원이 ‘창원시 학령인구 변화에 따른 고등학교 이전재배치 타당성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연구 결과 이전재배치 요인으로 ‘학령인구 감소’, ‘학교 시설 노후화’, ‘학교구성원들의 이전 동의 정도’, ‘학교 밀집도’, ‘학교 이전으로 인한 지역 주민들의 상대적 박탈감’ 등이 나왔다.

이날 토론자들은 제1토론에서 이전재배치의 중요 요인에 대해 토론한 뒤 설문조사를 하고 결과를 공유했다.

제2토론에서는 이전재배치 요인 다섯 가지를 두고 입론 및 상호토론 방식으로 요인별 중요도에 대한 테이블 토론이 진행됐다.

제2토론 후 설문조사에서는 요인별로 5점 척도로 중요도에 대한 투표가 이뤄졌다.

최 단장은 “2차 원탁토론회는 이전재배치 요인에 대한 적합성과 중요도에 대한 심도 있는 토론이 있었다”며 “학부모, 시민, 학생들의 열띤 토론의 결과는 전문가 타당성 용역 연구 결과와 함께 숙의단에 제공돼 합리적이고 공감되는 결과를 도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민중기자 jung@g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