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선 전 한나라당 대표, 창원진해구 출마 선언

2019-12-17     이은수
김영선(58) 전 한나라당 대표가 17일 창원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내년 4월15일 실시되는 21대 창원시 진해구 국회의원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김 전 대표는 “진해는 저희 가족 12대가 살아온 고향이며, 경남은 제 삶의 어머니”라며 “언젠가 진해에 내려와 봉사한다는 마음이 있었”며 출마의 뜻을 밝혔다.

그는 “저는 1996년 ‘젊고 새로운 정치’를 표방하신 김영삼 전 대통령으로부터 여성 정치인 영입 1호로 발탁돼 40대 여성 최초 한나라당 대표와 제15대, 16대, 17대, 18대 4선 국회의원을 역임했다”며 “1조원 예산 확보의 슈퍼우먼 4선 국회의원으로 대한민국 최고로 살기 좋은 명품도시로 진해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진해의 주체성과 이익을 지키고, 진해의 것은 진해시민에게 돌려놓겠다”며 “진해 발전의 효과와 성장의 열매가 진해를 거쳐 빠져나가는 것이 아니라 진해시민 속으로 들어오게 하겠다”고 말했다.

김 전 대표는 거창군에서 태어나 서울대 법학대학 공법학과를 졸업하고 연세대 경영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사법고시에 합격 후 경실련, 참여연대 등 시민단체에서 활동하다가 정계에 입문, 15~18대 국회의원(4선)을 지냈다. 국회 정무위원장, 국회 민생대책특별위원장과 한나라당 당대표를 역임했다. 법무법인 한사랑 대표변호사, 경남대 초빙교수, 경상대 초빙교수를 맡고 있다.

이은수기자 eunsu@g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