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오영 경남체육회 초대 회장 당선

오는 2023년까지 회장직 수행

2019-12-21     박성민
경남체육인들은 김오영 전 경남체육회 상임부회장을 도내 첫 민간회장으로 선택했다.

20일 마산실내체육회에서 열린 경남체육회 민간 회장선거에서 김오영 전 경남체육회 상임부회장이 선거인단 447명 중 373명(83.4%)이 참가한 가운데 218표(58.44%)를 득표하면서 155표(41.55%)를 받은 권영민 전 경남체육회 상근부회장을 따돌리고 새 경남체육회장으로 당선됐다. 이로써 김 당선인인 내년 1월 16일부터 2023년까지 3년간 초대 민간 체육회장직을 맡게된다. 경남체육회는 체육회는 23일까지 대한체육회에 신임 회장 인준 요청을 하고 김 당선인은 취임 전까지 체육회 업무 인수 준비할 예정이다.

이번 선거는 지방자치단체장·의원의 체육단체장 겸직 금지를 골자로 한 국민체육진흥법 일부 개정안 시행에 따라 치러진 초대 민간 경남도체육회 회장 선거로 도내에서 가장 먼저 실시됐다.김 당선인은 레슬링 선수 출신으로 경남생활체육협의회 부회장, 마산시의원, 경남도의원, 경남도의회 의장, 경남도체육회 상임부회장 등을 역임했다. 이번 선거를 앞두고 실업팀 창단과 체육대학 설립을 약속했고 주요 공약으로 경남도립 체육대학 설립과 공공스포츠클럽 및 리그제 확대, 학교체육과 소통강화, 경남체육 유튜브 채널 개설 등을 제시했다.

박성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