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우 前 교육차관, 민주당 입당…거제 출마 공식화

2019-12-23     김응삼

 

이기우 전 교육인적자원부 차관이 23일 더불어민주당에 입당하고 고향인 거제 출마를 공식화했다.

이 전 차관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총선에 이길 사람이 되고자 민주당에 입당했다”고 밝혔다.

이 전 차관은 “거제뿐 아니라 대한민국 경제를 주도하던 조선산업은 깊은 수렁으로 침체해 거제의 경제는 물론 지역 공동체의 존립도 위태로운 지경이 됐다”며 “그동안 지역주의에 편승해 총선 무패를 기록했던 자유한국당의 무능과 나태가 거제를 황폐한 도시로 만들어놓은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제 모든 역량과 열정을 바쳐 거제를 다시 활기찬 경제 도시, 국가경쟁력을 강화하는 산업도시로 부활시키는 데 제 마지막 힘을 다하고자 한다”며 “국회의원으로서 거제 부활의 새로운 신화를 쓰겠다”고 강조했다.

이 전 차관은 한국교직원공제회 이사장, 국무총리 비서실장, 대통령직속 국가교육회의 위원 등을 역임했다.

민주당은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정국’이 마무리되는대로 내년 총선을 위한 영입 인재 발표도 본격화할 예정이다.

최근 청년 문제가 화두로 떠오른 만큼 인재 영입 1호는 20대 남성이 될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시작으로 민주당은 여성·청년과 경제·과학 등 분야별 인재를 1명씩 수차적으로 소개할 계획이다.

김응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