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령군의회 예산 무더기 삭감에 상복 1인 시위

2019-12-23     박수상

경남지체장애인협회 의령군지회 이진배(사진) 회장이 23일 오전 10시 의령군청 정문 앞에서 삼베 상복(喪服)을 입고 의령군의회 내년도 예산 무더기 삭감에 항의하는 1인 시위를 벌이고 있다. (본보 12월 13일 7면, 18일 4면 보도)

이 회장은 “ 군의회가 지난 17일 예산승인 과정에서 내년도 군내 중증장애인 이동목욕차량 운영비 6200만원 전액을 삭감했다“며 강력히 반발하고 나섰다. 그는 ”혼자서는 움직이지도 못하는 13개 읍면 중증장애인들을 대상으로 월 1회 실시하는 이동목욕차량운영 예산 전액이 군의원(무소속 등)들의 집행부 길 들이기 등 정치놀음에 잔인하게 난도질당했다“며 군의장의 해명을 요구하며 시위를 이어가고 있다.

박수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