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순금 장학금 수여식 올해도 변함없이

법대학생 등 27명에 4160만원 지급

2019-12-25     박철홍
재단법인 경상대학교 김순금 장학재단이 지난 23일 법과대학 ‘김순금홀’에서 2019년도 장학금 수여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장학재단 설립자인 김순금 이사장을 비롯해 교수·교직원, 장학생, 학부모 등 70여명이 참석했다.

재단은 27명에게 4160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했다. 로스쿨에 재학 중인 김고은, 정성태 학생에게 특별장학금으로 각각 300만 원을 지급했다. 로스쿨 입학예정인 류지인 학생에게는 200만 원, 신입생 2명과 성적우수 장학생 8명, 법대사랑 장학생 14명 등에게는 각각 120만~150만 원을 지급했다.

김순금 장학재단은 “근면 성실한 학생이 경제적인 이유로 학업을 중도에 포기하는 일은 없어야 한다”는 김순금 여사의 숭고한 뜻을 받들어 2006년 10월 설립됐다. 지난 2007년부터 13년 동안 모두 332명에게 5억 5520만 원의 장학금을 지급했다. 설립 14년째인 내년에는 장학금이 6억 원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행사가 열린 ‘김순금홀’은 2011년 장학금 수여식 때 경상대 법과대학이 김순금 여사의 숭고한 정신을 영원히 기억하기 위해 법과대학 내 강의실 중 가장 큰 강의실을 ‘김순금홀’로 명명했다.

마대영 경상대 부총장은 축사에서 “지난 13년간 변함없이 장학금을 출연해 주신 덕분에 학생들이 경제적 어려움 없이 학업에 매진할 수 있었고, 그중에는 사법시험과 로스쿨에 합격하기도 했다”면서 “앞으로도 장학재단의 이름과 뜻이 더욱 빛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철홍기자 bigpen@g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