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중, 이호일 선배가 후배 독서 활동 지원

2019-12-26     박도준
남해중학교(교장 심현호)는 졸업생(이호일, 주식회사경은 대표이사, 남해중 7회 졸업)의 지원을 받아 지난 24일 체육관에서 2019학년도 독서 활동 결과 발표 및 독서왕 시상식을 개최했다. 시상식은 우수독후감발표, 독서왕 시상식, 졸업생 특강 순으로 진행되었으며, 학년별 4명씩 총 12명의 학생들에게 총 300만원의 장학금이 함께 지급되었다.

이호일 대표이사는 “열악했던 가정 형편으로 학창시절에 교과서 외 다른 도서를 많이 접하지 못하였던 기억을 회상하게 되었고, 아직도 열악한 농촌 환경에서 공부하고 있는 모교 후배들이 독서를 통하여 성장시킬 수 있는 풍부한 상상력과 논리적 추론능력을 키울 수 있도록 하고, 이를 토대로 국가 성장에 기여할 수 있는 인재가 될 수 있도록 하자는 생각으로 기부를 결심하게 되었다”라며 기부를 시작하게 된 동기를 밝혔다.

한편, 이호일 대표이사는 2007년 11월 9일 모교인 남해중학교 새벌 학예발표회에 독서왕 시상식에 동창회장 자격으로 참석하여 60만원 상당의 도서를 전달하였고, 이것이 계기가 되어 2007년 12월부터 2019년 12월 현재까지 약 12년간 매달 20여 권의 도서를 남해중학교에 기부해 오고 있다.

특강을 들었던 한 학생은 “선배님의 후배 사랑을 존경한다. 저희들도 자라서 모교를 위해 도움을 줄 수 있는 사람이 되기 위해 노력하겠다”는 각오를 다졌고, 심 학교장은 “내년에도 학생들이 책과 친해질 수 있도록 다양한 독서활동을 계획하겠다”며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이웅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