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부·울·경 경제 키워드 1위는 ‘부동산’

2020년 전망 부동산·조선업·신공항 주목

2019-12-31     황용인 기자
지난해 부산·울산·경남지역 경제 키워드 1위는 역시 ‘부동산’으로 선정됐다.

BNK금융경영연구소 동남권연구센터가 31일 발표한 동남권 경제 연구보고서를 보면 올 한 해 지역에서 가장 주목받은 경제 키워드로 부동산이 꼽혔다.

이는 상당 기간 침체에 빠졌던 지역 부동산 시장이 11월 부산 해운대구, 수영구, 동래구 등에 대한 조정대상지역 해제로 활기를 찾은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이번 조사에서 2위 키워드로 활력 저하에 따른 우려가 반영된 탓에 자동차가 선정됐다.

3위는 일자리, 4위는 일본, 5위는 조선업이 각각 차지했다.

키워드 조사는 BNK금융 디지털혁신센터가 텍스트 마이닝 기법을 활용해 동남권 주요 지역신문 경제면에 게재된 기사 2만8667건을 분석한 결과다.

지역 경제전문가 30명을 대상으로 한 2020년 동남권 경제 키워드 전망에 관한 조사에서도 부동산이 1위를 차지했다.

조사대상자의 63.3%가 해당 키워드를 꼽을 정도로 부동산에 대한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장기 불황을 겪었던 조선업 회복과 이에 따른 지역경제 활성화에 대한 기대감을 반영하듯 조선업은 2위 키워드로 선정됐다.

신공항, 일자리, 경지회복 등의 단어가 그 뒤를 이었다.

황용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