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창흠 LH 사장 “청년 희망과 양극화 해소에 역점”

진주본사서 2020년 시무식 개최…글로벌 지속가능발전 비전 마련 청년에 안정된 주거·일자리 제공…취약가구·원주민 재정착 지원 추진

2020-01-02     강진성
변창흠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은 2일 LH 진주본사에서 개최된 시무식에서 적극적인 정책과제를 추진하고 청년들에게 새로운 희망을 주고, 사회 양극화 해소에 경영의 역점을 두겠다고 밝혔다.

변 사장은 “작년보다 38% 증가한 24조9000원의 사업비를 차질 없이 집행해 경제활성화의 힘찬 마중물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3기 신도시 광역교통대책 조기 이행과 주택 공급일정 단축에 박차를 가해 건설투자 활성화를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전했다.

이어 “취업난과 주거비 부담, 육아문제 등의 부담으로 힘들어하는 젊은 층에게 새로운 꿈과 희망을 줄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임대주택과 창업지원시설 등을 결합해 청년들에게 안정된 주거와 일자리를 제공하고, 첨단산업공간 조성과 해외사업 확대 등을 통해 미래성장동력 구축에도 힘쓰겠다는 계획이다. 더불어 3기 신도시 내 국공립 유치원 확충 등 아이 키우기 좋은 환경 조성에도 각별한 노력을 당부했다.

또한 “우리 사회의 통합과 건강한 발전을 위협해온 양극화 해소에 적극 앞장서겠다”는 뜻도 밝혔다. 일용직 근로자, 홀몸어르신 등 1인 취약가구에 대한 주거안정과 자활지원 노력을 강화하고, 택지보상 시에도 취약계층의 재정착과 생계대책에 심혈을 기울이는 등, 전 사업부문에 걸쳐 사회적 약자에 대한 배려와 포용을 실현해나갈 것을 다짐했다.

아울러 변 사장은 사회·경제·기술 환경의 변화와 국민의 높아진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주거복지, 도시재생, 지역개발 등 다양한 사업들을 융·복합한 창의적 사업모델을 개발하고, 이를 지자체, 민간기업, 전문가 등과 연계해 실행시키는 플랫폼 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강진성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