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스스케이트장 그땐 그랬지

2020-01-06     김지원

 



지난 14일 진주 초전동 실내체육관 광장에 야외 아이스스케팅장이 개장했다. 겨울철도 비교적 온화한 진주에서 동계스포츠를 접하기는 쉽지 않은 일이었다. 그런데 이번 스케이트장은 진주에서 처음 개장한 아이스스케이트장이 아니다. 진주에는 지난 2000년부터 2007년까지 남강 실내아이스링크가 영업 했었다. 시외버스터미널과 동방호텔 사이, 남강한주타운 1층에 940㎡, 약 400평 규모로 개장한 남강 실내아이스링크는 스케이트 대여실, 락카룸, 의무실 등 설비를 갖추고 개장해 일반인 7000원, 고등학생 이하는 6000원에 이용할 수 있었다.

남강문화센터가 운영한 남강 실내아이스링크는 도내에서 최초로 만들어진 실내아이스링크였다. 여름철 비수기에는 YMCA 등에서 청소년을 위한 스케이트 교육과정을 운영하기도 했다. 옛 시절 남강 실내아이스링크에서 스케이트를 즐기던 사람들에게 이번 야외 스케이트장 개장 소식은 추억의 옛 시절을 떠올리게 할 것으로 기대된다.

초전동 야외 스케이트장은 내년 2월 9일까지 운영된다. 썰매장도 함께 운영돼 스케이트를 타기 힘든 어린이들에게도 겨울 오락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입장료 1000원, 대여료(스케이트와 썰매 동일) 1000원으로 누구나 즐길 수 있다. 국가유공자, 장애인, 저소득층, 경로우대, 다문화가정·다둥이가정은 신분증등 확인서류를 제시하면 50% 할인혜택도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