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동명고 서울대 수시 7명 합격 ‘화제’

전국 100위권 도내 일반고 중 유일 정시합격자 포함하면 더 늘어날 듯

2020-01-07     박철홍
일반계 학교인 진주 동명고등학교가 2020학년도 서울대학교 수시모집에서 7명의 합격자를 배출해 눈길을 모으고 있다.

7일 교육 전문 신문 ‘베리타스 알파’에 따르면 동명고는 서울대 수시에 6명이 합격해 전국에서 44번째로 높은 합격자 수를 기록했다.

동명고에서 밝힌 합격자 7명과 1명 차이를 보이는 이유는 정원 외로 잡히는 기회균형선발특별전형 합격자를 ‘베리타스 알파’에서는 포함시키지 않았기 때문이다. 최종 합격자를 7명으로 환산할 경우 전국 30~40위권에 들어간다.

경남지역에서는 전국 100위권 내에 경남과학고(14명), 창원과학고(11명), 진주 동명고(7명) 3개교가 포함됐다. 이 중 동명고는 경남에서 유일하게 일반계(평준화)고등학교이다.

이번 서울대 수시모집에 동명고 학생 7명은 경제학부, 미학과, 사회교육과, 인문대학(광역), 정치외교학부, 생명과학부, 화학생물공학부에 각각 합격했다.

동명고 양판석 교무부장은 “2020학년도 서울대학교 정시모집에도 6명이 지원해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며 “정시 합격자까지 포함하면 서울대 최종 합격자 수는 더 많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학년부장제를 운영하고 있는데 학생들과 1학년부터 3학년까지 같이 지내다 보니 학생들을 더 잘 알 수 있게 돼 좋은 성과가 나오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박철홍기자 bigpen@g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