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민 이웃사랑 커졌다

작년 기부금 총액 209억 아너소사이어티 31명 가입

2020-01-09     손인준
지난해 부산 시민과 향토기업이 이웃 사랑을 위해 내놓은 기부금이 큰 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시는 지난해 부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모인 기부금이 2018년 집계된 191억원보다 18억원이 증가한 209억원인 것으로 파악됐다고 8일 밝혔다.

특히 개인 기부활동 증가가 큰 역할을 한 것으로 확인됐다.

1억원 이상 고액기부자로 이루어진 ‘아너소사이어티’에 지난해 한 해에만 31명 회원이 추가로 가입해 전국에서 가장 많은 신규 회원이 탄생했다.

시로 접수되는 기부 물품도 민선 7기 이후 모두 26건이 접수돼 예년보다 크게 늘었고 품목도 다양해졌다고 설명했다.

부산은행 등 향토 기업이 사회 환원에 적극적으로 참석했고, 주택도시보증공사, 한국남부발전, 한국주택금융공사, 한국자산관리공사 등 부산 소재 공기업들도 지난해 29억원이 넘는 기부를 하는 등 적극적으로 나섰다.

시 직원들도 월급 자투리 후원사업을 통해 십시일반으로 지난해 5400만원을 모았다.

시 관계자는 “글로벌 경기 침체와 일본 수출규제 등 대내외적으로 힘든 여건 속에서도 지역의 따뜻한 이웃 나눔 문화가 확산했다”고 밝혔다.

손인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