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고양삼송 주택개발리츠 우선주 공모

연 5.2% 목표수익 제공 국민대상 16~17일 청약

2020-01-09     강진성

9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국민 누구나 투자 가능하고 안정적인 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 부동산투자회사(이하 ‘리츠’)의 우선주에 대한 일반공모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공모하는 주식은 LH가 자산관리를 맡고 있는 ㈜고양삼송자이더빌리지주택위탁관리부동산투자회사(이하 ‘고양삼송리츠’) 총 발행주식 560만주의 30%인 168만주(84억원)이다.

목표수익 연 5.2%를 제공하는 비상장 우선주식이다. 시공사의 책임준공과 미분양 주택에 대한 LH 매입확약 등 신용이 보강된 구조로서 안정적인 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모집주식은 제1종 종류주와 제2종 종류주로 나뉘며 1주당 발행가는 각각 5000원이다.

제1종 종류주는 의결권이 없으며 최소 청약금액은 100만원이다. 제2종 종류주는 의결권이 있으며 최소 청약금액은 1000만원이다.

공모대상인 고양삼송리츠는 2018년 GS건설과 케이프투자증권 컨소시엄이 민간공모 사업자로 선정돼 고양삼송 택지개발사업지구 내 오금동 일원에서 블록형 단독주택 ‘삼송자이더빌리지(전용 84㎡, 432세대)’를 건설하고 있다. 지난해 청약결과 모든 타입 분양계약을 완료했다.

공모일정은 10일(금) 청약안내 공고를 시작으로, 15일(수)∼17일(금) 청약접수, 21일(화)에 주식배정 결과를 공고할 예정이다. 자세한 내용은 10일 이후 ㈜케이프투자증권 홈페이지(www.capefn.com)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LH 관계자는 “일반인을 대상으로 리츠 주식을 공모해 국민 누구나 소액으로 부동산에 간접투자할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하고자 한다”면서, “고양삼송리츠의 경우 투자자의 원금 및 목표배당이 안정적으로 지급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강진성기자 news24@g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