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지역 기업 설 연휴 평균 4일

경남경총, 106곳 대상 조사

2020-01-12     황용인
경남지역 기업체의 설 연휴가 평균 4일인 것으로 조사됐다.

경남경영자총협회(회장 강태룡)는 경남지역 기업체 106개 업체를 대상으로 설 연휴와 상여금 지급에 대해 조사한 결과, 지난해 4.4일에 비해 0.33일 감소한 4.07일로 조사됐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설 연휴는 토·일요일을 포함해 4일 동안 휴무하는 기업이 78.30%에 달한다.

기업규모별로는 대기업이 4.65일, 중소기업이 3.96일이며 업종별로는 제조업 4.07일, 비제조업이 4.06일로 비슷한 휴무일수를 보였다. 설 휴무 분포를 살펴보면 4일 이상 쉬는 기업은 90.57%에 달하는 반면 3일 이하로 쉬는 기업은 9.43%인 것으로 조사됐다.

응답자 중 91.50%가 대체휴무를 실시한다고 응답했다.

이유는 ‘정부의 대체공휴일제 시행에 따라 관행적으로 휴무(34.02%)’가 가장 많았고 ‘단체협약, 취업규칙에 따라 휴무(32.99%)’,‘일괄적으로 연차휴가 사용(29.90%)’,‘기타(3.09%)’ 순이다.

응답자 중 30.18%가 추가휴무를 실시한다고 응답했다.

이에 대한 이유로는 ‘단체협약, 취업규칙 상 명문화(휴일중복처리 등)(56.25%)’가 가장 많았고 ‘근로자 편의 제공(28.13%)’과 ‘경기부진으로 생산량 감축(12.50%)’ 다음으로 ‘연차휴가수당 등 비용절감 차원(3.13%)’ 순으로 응답했다.

올해 설 연휴 상여금은 응답기업 66.04%가 지급한다고 응답해 지난해(66.98%)와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

업종별로는 제조업이 65.56%, 비제조업이 68.75%로, 비제조업이 제조업에 비해 3.19%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규모별로는 대기업이 70.59%, 중소기업이 65.17%로, 대기업이 중소기업에 비해 5.4%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올해 설 경기, ‘작년보다 악화’라고 응답한 기업이 61.32%로 작년조사(63.87%) 대비 2.55% 감소한 반면 ‘작년과 비슷한 수준’이 34.91%로 작년(31.93%)에 비해 2.98% 증가했다.

황용인기자 yongin@g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