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채영 시인, ‘하루에 한 번, 파자시’ 출간

2020-01-13     박성민
안채영 시인이 읽다 보면 자연스럽게 한자가 보이는 한자어 활용서 ‘하루에 한 번, 파자시’를 출간했다.

한자는 획수가 많으면 복잡해 보여 배우기를 꺼리게 된다. 하지만 획수가 많은 한자일수록 파자(破字)하면 쉽게 배울 수 있다. 책 본문의 파자는 ‘설문해자’를 근거하여 작성했다.

책에 소개된 한자는 시인이 SNS를 통해 꾸준히 연재한 ‘매일 아침 하나는 파자’ 중에 일상에서 사용 빈도가 높은 단어를 우선해서 골라 실었다. 또한 시편은 본격적인 파자에 앞서 가볍게 읽을 수 있도록 4개의 꼭지로 구성했다. 이 책은 한자에 대한 사전 지식이 없어도 쉽게 읽을 수 있도록 구성했다. 그래서 한자를 쓸 때는 뜻을 먼저 쓰고 한자 뒤에 괄호로 음을 표기하였다. 한자는 여러 가지 뜻을 가지고 있으며 각 한자를 대표하는 뜻이 공식적으로 정해져 있지 않지만 독자가 본문을 이해하기 쉬운 뜻으로 찾아 넣었다.

안채영 시인은 “한자를 들여다보니 우리가 쓰는 단어의 뜻을 알게 되고 단어의 깊은 맛을 느끼게 된다. 파자 공부가 재미있었고 사람들과 공유하고 싶었다”며 “이 책을 통해 우리말로 사용하고 있는 한자의 낱말을 살펴 한자가 친숙하게 느껴진다면 바랄 게 없다”고 전했다.

박성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