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군, 젖소 대사성 질병 예방 설명회 개최

2020-01-14     이웅재
남해군은 지난 13일 농업기술센터에서 관내 낙농 농가와 사료업체 관계자, 남해군 관련 부서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젖소 대사성 질병 예방사업 설명회를 가졌다.

이날 설명회는 젖소 대사성 질병인 케토시스의 발생 사전대응 방안과 치료방법에 대한 설명 및 토의로 진행됐다.

‘케토시스’는 주로 젖소에 발생하는 증상으로서 에너지 불균형, 당대사 이상, 간 기능이 원인이 돼 유해물질인 ‘케톤’이 축적, 유량 감소와 수태 불량 등 생산성 감소를 일으키는 증상이다.

군 관계자는 “젖소 케토시스는 농장주가 인식하지 못하는 사이에 유량 감소와 번식 불량 등이 발생해 생산성과 경영성을 동시에 악화시키는 증상이다”며 “전문가와 함께 혈액 채취 및 분석, 컨설팅, 치료제 급여 등을 통해 증상을 예방하고 치료해 낙농 농가의 경영 안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남해군은 낙농 농가의 주요 생산성 감소 원인인 ‘케토시스’를 예방 및 조기 치료하기 위해 혈액 채취 및 분석, 전문가 컨설팅, 시설 및 환경 관리 등을 추진하는 시범사업을 추진한다. 이번 사업은 농촌진흥청의 시범사업으로 총 2000만원의 사업비가 투입될 예정이다.

이웅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