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발 조업 60대 부부 어선 그물에 감겨 숨진채 발견

2020-01-15     강동현
통영해양경찰서는 15일 낮 12시 31분께 남해군 미조항 남서방 8㎞ 해상에서 통발 조업 중이던 60대 부부가 어선 양망기(그물을 끌어 올리는 기계 장치)에 감겨 숨진채 발견돼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통영해경에 따르면 남해선적 통발어선 A호(4.68t)는 이날 오전 6시 48분께 남해 상주 금포항에서 조업 차 출항했고 사고 시각 인근 해상을 지나던 다른 어선이 사람은 없고 양망기만 돌아가고 있는 것을 목격하고 해경에 신고했다.

해경은 이날 오후 1시 15분께 현장 도착 확인결과 양망기에 감겨 숨져 있는 A호 선장 B씨(68), 선장부인 C씨(68)를 발견했다.

해경은 어선을 남해 미조항으로 예인한 뒤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할 계획이다.

강동현기자 kcan@g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