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군, 야생동물 피해예방시설 사업 지원

2020-01-16     이용구
거창군은 16일 멧돼지, 고라니 등 야생동물로 인한 농작물 피해를 원천 예방하기 위해 철망울타리, 전기울타리 등 설치에 따른 피해예방시설 설치비 지원 사업에 나섰다고 밝혔다.

군은 올해 사업예산으로 2억9200만원을 확보했으며, 농가당 최대 400만원까지 지원하게 되어 전년보다 100만원 증액됐으며, 농가당 지원시설로는 철망울타리, 전기울타리로 설치에 드는 총비용의 60%를 지원하게 된다.

특히 농작물 피해가 많은 지역의 권역별 공동 설치 및 인구증가시책을 반영한 귀농인, 세 자녀 농가를 우선적으로 지원한다.

신청은 오는 2월 14일까지 토지가 소재한 읍·면사무소에서 할 수 있으며, 신청서가 접수되면 현장 확인을 통해 우선순위에 따라 대상자를 선정하게 된다.

거창군은 작년에 138개 농가에 2억8100만원을 지원했으며,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대응을 위해 49명의 포획단을 편성해 집중 포획 활동을 추진했다.

군 관계자는 “작년에 집중적인 포획으로 멧돼지 개체 수가 대폭 감소함에 따라 농작물 피해 상황이 예전보다 줄어들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용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