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시, 해양쓰레기 운반선 다목적 활용 추진

정부 지원받아 12월 말 건조 완료 미접안 도서 생필품 운반 등 지원

2020-01-16     강동현
통영시가 올해 연말 건조될 해양쓰레기 운반선에 다목적 기능을 추가해 섬주민 생활 정주권 편의를 도모하는 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16일 시에 따르면 새로 건조하는 해양쓰레기 운반선은 87t 규모로 지난해 1월 기획재정부로부터 최종 사업 확정을 받아 사업비 30억원으로 올해 12월 말에 건조 완료될 예정이다.

도서지역 해양쓰레기 수거 운반뿐만 아니라 FDA 지정해역의 화장실 분뇨수거, 적조발생 시 황토 및 어류 폐사체 운반, 도서지역 생활쓰레기 수거운반 등을 지원하게 된다. 특히 정기선(카페리) 미접안 9개 도서를 선정해 섬주민 생활필수품 운반 등 다목적으로 활용되며, 지원을 위한 관련 조례는 운반선 건조 준공시 제정할 계획이다.

시 해양개발과 관계자는 “운반선에 다목적 기능을 추가해 해양환경 오염방지뿐만 아니라 건조 중인 연료운반선과 병행해 생필품 운반 등 섬주민 생활 편의 지원에도 적극 활용할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시는 섬 주민의 작은 행복을 찾아주는 행정을 지속적으로 펼치겠다”고 말했다.

강동현기자 kcan@g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