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정란 수필가 수필집 ‘어머니의 연서’ 출간

2020-01-19     박성민

지역 문단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허정란 수필가가 첫 수필집 ‘어머니의 연서’(선우미디어, 1만3000원)를 펴냈다.

2014년 한국 수필로 등단한 이후 5년만에 첫 수필집을 펴낸 허정란 수필가는 거창에서 태어나 진주에서 생활하면서 경남문인협회, 진주문인협회, 경남수필가협회, 진주여성문우회 등에서 적극적으로 문단활동을 하고 있다.

허정란 수필가는 수필집 ‘어머니의 연서’를 상재하면서 모두 예순한 편(61편)의 수필을 선보이고 있다. 수필의 소재들을 보면 삶의 진솔한 고백이 담겨 있다. 가족사, 가정사를 주된 소재로 삼아 여성 수필의 본모습을 여실히 보여준다. 사소한 삶의 발견이지만, ‘기록’을 통해 삶에 대한 재점검과 가치를 되새겨 보는 의미를 드러내고 있다.

정목일 수필가는 “허정란의 수필은 딸, 아내, 어머니로서의 삶의 길을 그대로 보여준다. 농경시대에서부터 오늘에 이르기까지 전형적인 한국 여인의 삶의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어렵고 각박한 시대를 겪어 왔지만, 인정과 사랑을 잊지 않고 마음을 나누는 농경시대의 인심과 삶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인정이 있는 삶의 풍경’을 가슴에 안고 있는 듯이 보인다”고 평가했다.

첫 수필집을 낳은 허정란 수필가는 전통적인 한국인의 인심과 정의 온기를 시적으로 표현하기 위해 끊임없이 새로운 길을 모색하고 있다.

박성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