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군 축산종합방역소 준공식

2020-01-21     김철수
고성군은 아프리카돼지열병, 조류인플루엔자, 구제역 등 악성 가축전염병 유입차단과 예방을 위한 축산종합방역소를 건립하고 지난 20일 준공식을 가졌다.

이날 백두현 군수, 박용삼 고성군의회의장, 김국헌 경상남도 동물방역과장, 박성재 고성축협장을 비롯한 관계기관 및 축산인 100여 명이 참석해 준공식에 따른 경과보고에 이어 차량 소독 시연회를 가졌다.

총 5억8640만원의 사업비를 들여 지난해 10월 착공, 12월 완공된 축산종합방역소는 고성군 고성읍 율대리 가축전자경매시장 내 건축면적 199㎡에 세차(륜)시설, 연무형·분사형 소독시설 및 하부소독시설을 갖추고 있다.

이날 행사장에서 고성축협은 고성군 축산종합방역소 준공식을 기념해 관내 보육시설에 500만원 상당의 소고기를 전달하며 나눔축산의 의미를 새겼다.

축산종합방역소는 가축 질병 발생 시 임시로 설치해 운영하는 거점소독시설과 달리 상시 운영되는 선진화된 축산차량 자동화 소독시설로 조류인플루엔자, 구제역 등 발생 위험이 높은 겨울철에 집중 가동함으로써 재난형 질병 차단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백두현 군수는 “축산종합방역소 건립으로 차량에 의한 가축전염병 유입 방지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며 “가축 질병 없는 고성을 만들기 위해서는 농가 스스로 방역의식을 가지고, 축산종합방역소를 적극적으로 활용하여야 한다“고 당부했다.

김철수기자 chul@g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