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택시부산협동조합 부산 최초 협동조합택시 출범

2020-01-21     손인준
부산에서 처음으로 협동조합택시가 출범한다.

시는 최근 신영택시와 한국택시부산협동조합이 여객자동차운송사업권 양도·양수 절차를 마무리함에 따라 부산지역 최초의 협동조합택시가 출범했다고 21일 밝혔다.

지난해 8월 설립된 한국택시부산협동조합은 두 차례 사업설명회를 열고 조합원을 모집하는 등 협동조합택시를 준비해왔다.

협동조합택시란 조합원들이 출자금을 내고 조합을 만들어 택시를 운영하는 ‘우리사주형 택시’로 사납금 제도 없이 수익금을 조합원이 나눠 갖는 방식이다.

부산시는 한국택시부산협동조합이 택시 영업에 필요한 자산을 확보하지 못한 상태에서 기존 택시업체를 인수한다는 점을 고려해 양도·양수 절차를 신중히 검토했다.

하지만 양측으로부터 성실한 계약 이행과 향후 여객자동차운송사업 운영 과정에서의 법률 준수, 모범적인 사업 운영 등에 관한 확약을 받고 양도·양수 신고서를 수리했다.

부산시 관계자는 “협동조합택시가 모범적인 운영으로 택시업계 불황을 타개하는 새로운 방안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했다.

손인준기자 sonij@g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