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평화회의 “파병 결정 철회하라”

2020-01-22     정만석
경남지역 진보 성향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경남평화회의는 22일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의 호르무즈해협 파병 결정과 관련해 “미국은 파병 강요를 중단하고 정부는 전쟁에 휘말리는 파병 결정을 철회하라”고 촉구했다.

이 단체는 “이번 파병 결정은 ‘정의’가 아닌 ‘불의’다”며 “미국 요구에 의해 한국군을 파병하는 것은 미국의 무도한 패권 만행의 공범이 되는 행위로 즉각 중단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지금 당장에는 미국과 이란 사이에 정면충돌 위기를 피한 듯 하지만 미국의 이란에 대한 위협이 지속될 것으로 보여 청해부대가 그 불길에 휘말리고 파병 군인과 현지 교민들의 안전도 더 취약해질 것이다”고 우려했다.

정만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