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 도로 설날 가장 붐빈다

도로공사, 101만대 차량 통행 전망 남해선 부산방향 최대정체 28㎞ 예상 연휴일수 감소로 일평균 교통량 증가

2020-01-22     김순철
이번 설 연휴기간 부산·경남지역 고속도로 이용차량은 전년 설 연휴기간 대비 7.8% 증가한 일평균 86만대로 예상되며, 25일에는 최대교통량인 101만대의 차량이 통행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도로공사 부산경남본부(본부장 전성학)는 설 연휴 통행량 분석을 통해 이같이 전망하고 23일부터 27일까지 5일 간을 설 연휴 특별교통소통기간으로 정해 편안하고 안전한 고속도로 이용이 가능하도록 다각적인 대책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주요 혼잡구간으로 귀성방향(부산외곽)은 진례→함안1터널(25km), 진주분기점→곤양(17km), 귀가방향(부산)은 군북→창원2터널(28km), 하동→사천터널(15km) 구간에서 정체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했다.

교통소통강화를 위해 도로공사는 급격히 증가하는 교통량에 대비해 특별교통대책 기간 동안 LCS 갓길차로를 예상 정체시간보다 2시간 전에 사전 개방할 계획이며, LCS 갓길차로를 이용하는 고객은 고속도로 본선 진출입시 안전에 주의를 기울일 것을 당부했다.

남해선 북창원IC 양방향에 임시로 감속차로를 연장 운영(연휴기간 내 본선 정체시)하여 산인분기점~칠원분기점 상습정체구간의 교통소통을 개선했다. 북창원IC 진출차량은 갓길에 설치된 시점 표지판부터 진출 감속차로까지(연장 500m) 미리 갓길을 이용하여 감속차로로 진입할 수 있다.

또 남해선 상습 정체구간 전방에서 운전자들에게 실시간으로 교통정보를 제공하여 노선간 교통량 분산을 유도하는 한편 남해선 진영휴게소(순천)와 창원1터널(순천) 입구에서 영상홍보차량과 이동식 VMS를 통해 전방 정체상황과 구간별 소요시간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특히 교통약자를 배려한 ‘안심졸음쉼터’를 2개소(중부내륙선 창녕(양평)졸음쉼터, 남해선 지수(부산)졸음쉼터) 운영하고, 노인, 임산부와 같은 교통약자 및 영유아 동반승객이 우선 이용할 수 있는 안심주차면, 방범용 CCTV 촬영, 고속도로 콜센터 등을 안내하는 그림자 조명 설치로 안전한 졸음쉼터 환경을 조성했다.

김순철기자 ksc2@g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