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소비자상담 건수 전년보다 감소

2020-01-22     정만석
지난해 도내에 접수된 소비자 상담건수가 전년보다 약 6%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자 상담건수가 줄어든 품목은 가구, 식생활기기 순이었으며 증가율이 가장 큰 품목은 세탁서비스로 조사됐다.

경남도 소비생활센터는 지난해 접수된 소비자 상담 건수 총 3216건을 분석한 결과를 22일 발표했다.

지난해 접수 건수는 2018년(전년도)의 3418건 보다 202건(5.9%) 감소했다.

전년도 대비 증가율이 큰 상위 품목은 세탁서비스(△110%), 금융(△50.6%), 정보통신서비스(△20.4%), 의류·섬유(△10.6%)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전년도에 비해 감소한 품목은 가구(▽73.7%), 식생활기기(▽44.5%), 차량(▽33.3%), 정보통신기기(▽31.6%) 등의 순이었다.

2019년도 가구 상담이 2018년에 비해 급감한 이유는 대진침대 라돈 검출 파동으로 2018년 가구 품목의 상담이 일시적으로 대폭 증가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소비자 상담이 많이 이루어진 품목은, 의류 섬유 552건(16.2%), 정보통신서비스 384건(11.9%), 문화·오락서비스 251건(7.8%), 세탁서비스 210건(6.5%), 식료품·기호품(161건), 가사용품(150건), 토지·건물설비(150건), 금융(134건)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의류·섬유 품목 중 비중이 높은 품목은 의류 261건, 신발 76건으로 세탁 후 변색, 보풀 등이 발생하거나 온라인으로 구매한 의류, 신발 사이즈 착오, 배송지연, 교환 및 환불 등에 대한 해결방법 문의가 주요 상담 내용이었다.

정보통신서비스의 경우 이동전화서비스 180건, 유선방송 43건, 인터넷 39건으로 계약과 상이한 과다 요금 청구, 약정 지원금 또는 이전 통신사 해지 위약금 미지원, 결합상품 할인 요건 설명 부실 등에 대한 상담이 많았다.

문화·오락 품목의 경우 국외여행 44건, 숙박 45건, 체육시설회원권 23건으로 계약해제 및 취소수수료 상담이 가장 많았고 식료품·기호품 중 건강식품 접수 건은 46건으로 취소, 환불 지연 및 거부 상담 내용이 많았다. 가사용품 품목 중 비중이 높은 품목은 에어컨 30건, 건조기 27건으로 주로 A/S 불만 접수였다.

토지·건물·설비 품목 중 인테리어 설비는 24건으로 부실공사로 인한 하자보수 요청 상담이 주를 이루었다.

연령대별로는 40대가 998건(31%)으로 가장 많았고 30대 810건(25.2%), 50대 633건(19.7%), 60대 359건(11.2%), 20대 315건(9.8%) 순이었다.

전년 대비 40대(1.7%), 50대(21.4%), 20대(5.7%) 감소했고 30대(9.0%), 60대(17.3%)는 증가했다. 성별의 경우 여성 소비자상담이 여성이 57%(1,834건)로 남성 43%(1,382건) 대비 14%p 높았다.

상담사유로는 청약철회 1042건(32.4%), 품질 752건(23.4%) 등의 사유가 전체의 56%를 차지했다.

판매방법은 일반판매 2226건(69.2%), 국내전자상거래 546건(17%), 전화권유판매 105건(3.3%), TV홈쇼핑 74건(2.3%), 모바일거래 74건(2.3%), 방문판매 60건(1.9%), 소셜커머스 38건(1.2%) 순으로 나타났다.

정만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