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안군의회, 생중계시스템 구축 추경에 반영 추진

2020-02-02     여선동
함안군이 간부회의 등 영상을 촬영해 부서별 TV를 통해 전 직원 시청과 군의회 본회의, 상임위원회 등 주요회의를 실시간 인터넷을 통해 군민 누구나 시청할 수 있는 열린 행정구현을 위한 디지털 미디어 방송시스템 구축 예산 7억원 전액삭감에 대해 비난이 일자 군의회가 다시 추가경정 예산안을 논의해 추진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군의회는 오는 7일부터 11일까지 개최되는 임시회를 통해 디지털 미디어 방송시스템 구축 예산 전액 삭감한 것과 관련 다시 협의를 거쳐 오는 4월 예정된 임시회 추가경정 예산안 심의 때 재상정하기로 의견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

군의회는 지난해 행정과 통신담당소관부서에서 예산제안 설명한 디지털 미디어 방송시스템 구축 사업예산 7억원에 대해 전액삭감 했다.

이사업은 군의 간부회의와 의회본회의 ,상임위원회 , 각종 특별위원회 등 중요한 사안을 의결하는 모든 회의 장면을 공무원과 군민 누구나 실시간 시청할 수 있도록 하는 인터넷 생중계 시스템을 구축하는 사업이다.

하지만 군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제출된 예산제안 설명에 의원들의 무관심과 일부 의원들은 묵비권 행사로 예산 수정안에 아무런 해명 없이 허지부지 이유를 밝히지 않고 전액삭감 처리됐다.

군의회 의원 윤리실천 규범에는 직무와 관련하여 청렴하고 공정을 의심받는 행동을 하여서는 안된다고 명시되어있다. 또 의정활동에 있어 전문성을 위한 부담한 노력을 함양하고 충분한 토론과 합의를 도출하는 선진의회상 구현에 앞장서한 한다고 규정되어 있다. 이와 같이 이번 예산안 삭감처리에 있어 명확한 설명과 책임 있는 자세가 요구되고 있다.

이에 대해 A모 의원은 “기자와의 통화에서 군민에게 신뢰받는 투명한 운영을 위해 예산전액삭감 지적된 건에 대해 2월 임시회 기간에 다시 집행부와 협의해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군 관계자는 “방송시스템 구축사업 예산 제안사업에 대해 협의 요구 시 추진에 나설 것”이라고 답했다.

이와 같이 군과 의회가 협의되면 디지털 미디어 방송시스템 설치 사업은 오는 4월 제262회 임시회 추가경정 예산안 심의 때 재상정 될 것으로 전망된다.

박용순 군의회 의장은 “2020년도 예산안 심의 때 의원들이 디지털 미디어 방송시스템 설치 건과 관련한 예산안에 대해 이해를 못해서 삭감한 것으로 알고 있다. 이 사업 예산이 추가경정예산안에 올라오면 의원들과 충분한 협의를 거쳐 추진해 나갈것”이라고 말했다. 여선동기자 sundong@g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