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1.8% 급등…나흘 만에 반등

외국인 ‘사자’로 돌아서

2020-02-04     연합뉴스
4일 코스피가 큰 폭으로 오르며 나흘 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39.02포인트(1.84%) 오른 2157.90으로 거래를 마쳤다.

앞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신종코로나) 확산 공포에 사흘 연속 하락한 지수는 전장보다 2.34포인트(0.11%) 오른 2,121.22로 출발한 뒤 시간이 갈수록 상승 폭을 키웠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4879억원, 2024억원어치를 순매수하며 상승세를 이끌었다. 기관은 7019억원을 순매도했다.

이영곤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단기간에 낙폭이 과도했다는 인식이 확산하면서 매수세가 유입됐다”며 “중국 증시가 안정을 되찾으면서 투자심리가 개선돼 시가총액 상위 종목과 낙폭이 컸던 종목을 중심으로 주가가 상승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시총 상위 종목은 삼성전자(2.97%), SK하이닉스(2.53%), 삼성바이오로직스(2.71%), 네이버(1.69%), LG화학(8.43%), 현대차(0.40%), 현대모비스(0.66%), 셀트리온(0.60%), 삼성SDI(8.45%), 삼성물산(3.26%) 등 10위권 내 전 종목이 올랐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4.39포인트(2.22%) 오른 661.24로 마감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장보다 7.6원 내린 달러당 1187.4원에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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