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김태호, 산청·함양·거창·합천 공천 신청

“과거 당 어려울 때 기꺼이 험지 출마…이번엔 고향서 다시 시작”

2020-02-05     이용구
자유한국당 김태호 전 경남도지사는 산청·함양·거창·합천 선거구 총선 출마를 위해 지난 4일 중앙당 공천관리위원회에 공천 신청서를 냈다고 5일 밝혔다.

김 전 지사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당을 위해 희생하고 헌신하는 동안 정작 고향에 너무 소홀했다”며 “여전히 낙후돼 있고 어려운 우리 지역을 발전 시켜 힘들게 살고 계신 고향 분들에게 온 힘을 다해 보답하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당 지도부 등의 험지 출마 요구와 관련해서는 “지난해 7월 거창으로 이사하기 전 (산청·함양·거창·합천 선거구 출마는) 이미 황교안 대표 등 당 지도부와 상의해 공감이 형성돼 있었다”며 수락 거부 의사를 분명히 했다.

그러면서 “2011년 김해 보궐선거와 2018년 경남도지사 선거 등 당이 어려울 때 기꺼이 험지에 출마한 데 대해 공감을 해주셨고 이번에는 고향에서 다시 한번 시작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용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