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꽃 피는 봄' 빨리 온다

개나리·진달래 개화시기 작년보다 1~2일 빠를 듯

2020-02-09     임명진
봄을 알리는 반가운 소식들이 찾아오고 있다. 올해는 봄의 전령사, 개나리와 진달래가 지난해보다 1~2일 정도 빨리 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민간기상업체 153웨더는 올해 봄꽃 개화시기 전망에서 이같이 밝혔다.

대표적인 봄꽃인 개나리와 진달래의 개화시기는 2~3월의 기상에 가장 큰 영향을 받는다. 지난 12월과 1월은 평년보다 높은 기온을 기록했고 앞으로 다가올 2~3월에도 기온은 평년보다 높고 강수량도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때문에 봄꽃 개화시기도 평년보다 이르면 3~6일 빠를 것으로 보인다.

개나리는 3월 13일 제주를 시작으로 남부지방은 14~18일, 중부지방은 18~24일, 경기북부와 강원북부 및 산간지방은 26일 이후에 개화할 것으로 전망했다.

진달래는 3월 18일 제주를 시작으로 남부지방은 3월 18일~23일, 중부지방은 3월 24일~30일, 경기북부와 강원북부 및 산간지방은 4월 2일 이후 꽃을 피우겠다.

봄꽃의 절정시기는 개화 후 만개까지 일주일 정도 소요되는 점을 고려할 때, 제주와 남부지방은 3월 21일 ~25일, 중부지방은 3월 25일~31일께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임명진기자 sunpower@g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