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140억 조기투입 영세어업인 경영안정

2020-02-10     정만석
경남도는 어업 생산량 감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영세어업인들의 경영안정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올해 140여억 원의 예산을 조기에 투입한다고 10일 밝혔다.

도에서 중점적으로 추진하는 영세어업인 배려 정책은 어업인 복지 지원, 어선 안전조업 강화, 어업인 경영안정 분야로 일선 현장에서 직접 체감하는 정책 추진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복지 분야에 어업인 보험료와 잠수어업인 진료비 지원 등 40억원, 안전조업 분야에 친환경 에너지절감장비 보급과 어업용 기자재 이동수리소 운영 등에 48억원, 경영안정 분야에 연안어선 어업용 유류비 지원과 소형어선 인양기 설치 등에 52억원을 각각 지원한다.

특히 올해도 전국 처음으로 추진하고 있는 연안어선 기관개방 검사비를 지원해 어선 안전조업을 강화한다.

거제지역 종합병원에 10억원을 투입해 잠수어업인 챔버(고압산소)시설을 설치해 잠수병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도민을 보호할 계획이다.

김춘근 도 해양수산국장은 “도내 영세어업인들이 현장에서 직접 체감하는 변화를 누릴 수 있도록 배려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면서 “어업인들께서도 수산분야 혁신성장을 위해 어선사고 예방과 수산자원 보호에 적극 동참해 줄 것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정만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