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 상가주택 화재…4000만원 피해

조리·가재도구 등 태워

2020-02-10     백지영
10일 오전 5시22분께 진주시 명석면 한 상가주택에서 화재가 발생해 2명이 부상을 입었다.

이날 불은 상가주택 1층에 위치한 식당에서 시작돼 조리기구와 가재도구 등을 비롯해 식당 내부 전체(100㎡)를 태웠다. 해당 상가는 철골조 샌드위치 판넬 구조로 1층은 식당, 2층은 주택으로 사용되고 있었다.

당시 상가주택 2층에는 식당 주인 A(61)씨 부부가 잠을 자고 있었다. 이들 부부는 대피 과정에서 연기를 흡입해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이다.

이 불은 출동한 소방대원들에 의해 30여 분만에 진압됐지만 소방서 추산 4000만원 상당의 재산피해가 났다.

진주소방서 관계자는 “건물 외부는 별로 안 탄 것처럼 보이지만 속불로 식당 내부가 완전히 타버려 정확한 발화지점을 찾기 쉽지 않다”며 “추가 현장 감식과 관계자 진술 등을 통해 화재 원인을 조사하겠다”고 밝혔다.


백지영기자 bjy@g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