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로수용소 근현대사박물관협력망에 선정

2020-02-12     배창일
거제해양관광개발공사(사장 권순옥) 포로수용소유적박물관이 대한민국역사박물관이 주관한 근현대사박물관협력망 지원사업 ‘전시콘텐츠 제작’ 부분에 2년 연속 선정돼 사업비 2000만 원을 지원받아 ‘포로-피란민 임시장터’를 제작한다.

포로수용소유적박물관은 지난 2017년에도 근현대사박물관협력망 지원사업 ‘교육콘텐츠 개발’ 부분에 선정돼 사업비 600만 원을 지원받았고, 2019년과 2020년에도 협력망 사업에 선정돼 사업의 우수성을 입증 받았다.

올해 추진하는 ‘포로-피란민 임시장터’는 포로와 피란민이 포로수용소 내 이중 철조망을 사이에 두고 공공연하게 물물교환을 함으로써 생성된 임시장터를 재현하는 사업이다. 지난해 완료한 피란민 판잣집과 함께 전쟁의 소용돌이 속 밀접한 관계에 있던 두 집단의 생활상을 연출한다는 계획이다. 오는 6월 임시장터가 완공되면 9월부터 10월까지 해당 전시콘텐츠를 연계한 가족 교육프로그램 ‘포동이네 평화상회’도 운영한다. 이 프로그램은 포로수용소유적박물관 청소년 동아리 ‘포동포동’ 학생들이 정지연 학예연구사와 함께 프로그램 기획 및 운영에 직접 참여한다. 포로와 피란민의 생활상을 체험해 볼 수 있는 가족 교육프로그램 ‘포동이네 평화상회’는 포로수용소유적박물관 홈페이지에서 9월부터 선착순으로 접수예정이다.

배창일기자 bci74@g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