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립극단 예술감독 박장렬 연출가 위촉

김 지사 지역 연극인과 소통 협업 당부

2020-02-12     박성민 기자
김경수 지사는 12일 박장렬(극단나무협동조합 이사장) 연출가를 경남도 도립극단 예술감독으로 위촉했다.

도는 지난해 12월 공개모집에 응모한 후보자들을 대상으로 경남도립예술단 전형위원회 심사와 경남도립예술단 운영위원회 심의를 거쳐 지난 1월 박장렬 연출가를 도립극단의 예술감독으로 선정한 바 있다. 박장렬 예술감독은 ‘연극실험실 혜화동 1번지’의 3기 동인 출신이다. 30년 이상 연극 현장에서 연출 및 프로듀서로 활동해왔고 극단나무협동조합 이사장, 전국연극협회 비상임이사, 서울연극협회 회장을 역임했다.

김 지사는 박 감독에게 지역 연극인들과의 협력을 주문했다. 지역문화예술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노력해줄 것도 당부했다.

도민에게는 문화향유 기회를, 연극인에게는 공연기회를 확대하는 데 도립극단이 앞장서 달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박 감독은 하동을 배경으로 근대사를 그려낸 국민소설 ‘토지’를 연극으로 만들어보고 싶다는 포부를 피력했다.

도민이 참여하고 함께 즐길 수 있는 도립극단이 되도록 한다는 계획도 밝혔다.

박 감독은 창단공연, 지역극단과의 협업공연 등을 포함한 도립극단 운영계획을 수립하고 단장의 승인을 받아 앞으로 2년간 도립극단을 이끌게 된다.

도립극단 창단공연은 9월께 첫 선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박성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