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시 여섯 번째 마을기업 탄생

도산면 해담영농조합법인 선정

2020-02-12     강동현
통영지역에 여섯번째 마을기업이 탄생했다.

통영시는 도산면 소재 해담영농조합법인(대표 김연우)이 행정안전부 ‘2020년 마을기업 육성사업’ 공모에서 최종심사 결과 신규 마을기업으로 선정됐다고 12일 밝혔다.

마을기업은 지역주민이 각종 지역자원을 활용한 수익사업을 통해 공동의 지역 문제를 해결하고 소득과 일자리 창출을 통한 지역공동체 이익을 효과적으로 실현하기 위해 설립 운영되는 기업으로 행안부에서 심사를 통해 선정한다.

현재 통영에는 2019년 전국 우수마을기업으로 선정된 욕지도할매바리스타 생활협동조합을 비롯해 총 5개의 마을기업이 운영되고 있다.

해담영농조합법인은 도산면 원산마을 일원에서 딸기 시설재배를 통해 수익을 창출하고 지역사회 일자리 제공 등을 통해 지역사회공헌 활동을 하고 있다. 조합원 모두 귀농귀촌자인 영농후계자 및 청년창업농업인으로 조직돼 있다.

해담영농조합법인은 앞으로 시와 약정을 체결하고 마을기업 운영을 위한 시설비, 장비비, 마케팅비 등 1차년도 사업비 5000만원을 지원받게 되며, 향후 사업성과에 따라 공모를 통해 2차년도 사업비 3000만원을 더 지원 받을 수 있다.

시와 영농조합법인은 이번 마을기업 선정으로 딸기판매의 다각화를 통한 지속가능한 사업 운영을 꾀하는 한편, 귀농, 귀촌자 교육 및 지역 내 노인, 여성 등 일자리 소외계층 우선 고용을 통한 일자리 창출과 딸기 수확체험 및 로컬푸드 개발 등 지역사회공헌 활동으로 지역공동체를 활성화한다는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신규 마을기업이 자립할 수 있도록 지도, 점검하고 타의 모범이 되는 우수 마을기업으로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강동현기자 kcan@g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