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교육청, 민주시민 교육 본격 시동

양산남부고 등 20개교 민주학교 선정 시민적 가치 등 교육 활성화 방안 수립

2020-02-16     강민중
경남도교육청은 교육과정과 연계한 학교 민주시민 교육을 본격 시행한다고 16일 밝혔다.

특히 민주적 학교 문화 조성을 위해 교육공동체의 소통과 참여로 상호 존중의 학교 문화를 형성하고, 의사결정 과정 참여 기회를 확대하는 등의 세부적 실천 방안도 추진한다. 도교육청은 학교 교육과정과 연계한 민주시민 교육을 강화하고, 학교 교육 활동의 민주적 의사결정을 지원하기 위해 양산남부고등학교 등 20개교를 민주학교로 선정했다.

선정된 민주학교 중 8개 학교는 공간 수업프로젝트 중점형으로 운영한다. 또 앞으로 선정할 20개 민주학급(년)은 교원 전문적 학습 공동체와 연계해 민주시민 교육 수업을 실천하는 한편, 학생 자치활동 활성화를 목표로 운영해 나갈 예정이다. 올 새 학기부터 본격 시행하는 ‘공간수업프로젝트’는 학생과 교사가 주도적으로 교육 환경을 개선할 수 있도록 교육과정과 연계하는 프로젝트 수업으로 진행한다.

공간을 주도적으로 구성하고 변화시키는 과정에서 학습자가 민주시민으로서의 효능감을 높이는 교육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이외에도 학생 자치활동 활성화를 위해 학생자치회실 구축·운영을 지원, 교내 의사결정 과정에 학생 참여 기회 보장, 학생이 주도하는 학교 행사 확대 등 학생 자치활동 역량 강화 및 활성화를 지원한다.

허인수 민주시민교육과장은 “민주시민교육은 미래 교육을 준비하는 핵심 과정”이라며 “학생들이 자율·존중·참여의 삶 속에서 민주시민으로 살아갈 수 있도록 최선의 지원을 하겠다”고 말했다.

강민중기자 jung@g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