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교육청, 코로나19 개학 전 차단 총력 대응

방역물품 구입비 등 53억 긴급 지원

2020-02-17     강민중
경남도교육청은 코로나19 국내 유입에 따라, 3월 신학기 대비 도내 학교 감염병 예방과 확산 방지를 위해 방역물품, 보건인력 인건비 등 약 53억원을 긴급 지원키로 했다고 17일 밝혔다.

앞서 도교육청이 도내 유치원과 초·중·고·특수학교 방역물품 전수조사한 결과, 일회용 및 방역용 마스크는 학생과 교직원이 이틀 사용할 양인 100만여개를 갖추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보건 교사 미배치 및 과대 학교 424교 대상으로 진행한 보건인력 수요 조사에서 115교에 보건인력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토대로 도교육청은 학생과 교직원 등을 대상으로 마스크 제공과 손 세정제 보급, 빈발 접촉시설 소독비 등 방역물품에 약 48억원, 과대 학급 및 보건 교사 미배치교 115교 대상 보건인력 인건비 약 5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예산은 교육부 특별교부금 17억원과 도교육청 재난재해 예비비 36억원으로 확보했다.

박종훈 교육감은 “학생과 학부모가 불안하지 않도록 각급 학교에 방역물품 등을 3월 신학기 전에 구비해 교실에 비치할 것과 예방·관리를 철저히 해 감염병이 지역사회와 학교에 전파되는 일이 없도록 만전을 기할 것”을 당부했다.

강민중기자 jung@g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