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청군 2021년 국도비 예산확보 총력

산엔청복지타운·산림명소화 등 62개 공약사업 2173억원 목표 대책회의 갖고 행정역량 집결키로

2020-02-18     원경복 기자
산청군이 내년도 공약·현안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2173억원 규모의 국도비 예산 확보에 행정력을 집중한다.

군은 이재근 군수 주재로 민선 7기 군수공약·시책사업 및 2021년 국도비 예산확보 추진 보고회를 지난 17일 가졌다고 밝혔다.

이번 보고회에서는 각 부서별로 공약사업과 주요 시책사업, 2021년 국도비 예산확보 추진사업 등 현안사업에 대해 점검했다.

군에 따르면 민선 7기 공약사업은 총 62개 사업으로, 완료됐거나 완료 후에도 계속 추진 사업이 15건(24%), 정상추진 사업이 43건(69.5%), 장기추진 사업이 4건(6.5%)으로 93.5%의 높은 정상 추진율을 보이고 있다.

완료(완료 후 계속추진사업 포함)된 공약사업은 지방도 1047호선(내대지구) 굴곡도로 개량, 도천서원 정비사업, 남사예담촌 재정비ㅡ 삼장체육공원 확장, 어르신과 장애인 보조 보행기 전동휠체어 지원, 귀농귀촌 지원 종합센터 운영, 농업인들의 기금확대, 흑돼지 명품화 사업 지속 확대, 산청 명품사과 특화사업 지원, 농기계 임대사업 방법 개선 등이다.

반면 지방도 1001호선(내리~어천간)도로 확포장공사, 구평~원계남 굴곡도로 개선 등은 국도비 확보 애로 및 보상의 지연 등으로 사업 진척이 다소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산청군은 해당 부진사업에 대해 문제점을 분석하는 한편 각 부서별 논의를 통해 효과적인 대안을 모색할 방침이다.

이외에도 2021년 시책사업으로 적벽산 급경사지 붕괴위험지구 정비사업, 동의보감촌 케이블카 설치 추진, 선도산림경영단지 조성사업, 고품질쌀 유통 활성화 사업, 치매안심센터 운영등 29개 시책사업을 중점 추진할 계획이다.

이날 보고회에서는 도 정부 정책발향과 국가예산 확보 여건을 공유해 효과적인 예산 확보 전략에 대한 논의도 진행됐다.

군은 경남도 예산편성이 마무리되는 4월 말까지 행정력을 집중, 중앙정부와 경남도를 방문해 사업의 당위성을 설명해 2021년 예산에 전액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할 방침이다.

이재근 산청군수는 “공약사업을 포함한 지역 현안사업의 추진은 국도비가 확보가 필수 조건”이라며 “앞으로는 보다 가시적인 성과가 나올 수 있도록 행정역량을 집중해 달라”고 당부했다.

원경복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