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 강소연구개발특구 육성 본격 추진

2020-02-18     박준언
지난해 정부 지정 의생명·의료기기 강소연구개발특구로 지정된 김해시가 기술핵심기관으로 인제대를 선정하고 본격적인 사업 추진에 착수했다.

김해시는 올해 사업비 70억 600만원을 투입해 ‘기술발굴 및 연계’, ‘기술이전사업화’, ‘강소형 기술창업 육성’, ‘강소특구 특화성장 지원’ 등 4개 분야에 걸쳐 컨텐츠를 발굴·육성할 계획이라고 18일 밝혔다.

이를 위해 김해시는 지역거점 대학이자 5개 백병원을 운영 중인 인제대학교와 김해의생명센터와 함께 ‘김해 강소연구개발특구사업단’을 조직했다. 사업단은 신약 및 의료기기 유망기술 발굴부터 판매까지 ‘의료산업 애로사항을 병원중심으로 문제를 해결하는 선순환시스템’ 정착을 목표로 잡았다. 사업비는 2023년까지 5년 총 288억 5000만원이 투입된다.

‘병원중심 문제 해결’이란 의생명 기업이 생산한 의약품과 의료기기를 5개 백병원을 통해 안정성과 신뢰성을 확보해 전국병원과 해외 판로개척을 지원하는 내용이다. 또 어렵고 복잡한 제조과정이 요구되는 의료기기 제작의 문제점을 지역기업 OEM 또는 업종전환 사업화 지원 플랫폼 구축을 통해 해결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예비 연구소 기업이나 스타트업 기업의 사업을 지원하는 시스템도 구축한다.

허성곤 김해시장은 “전역이 주도하고 지역의 실무 아이디어가 반영되는 강소특구의 취지에 맞게 끊임없이 의생명·의료기기 산업이 나아갈 방향을 제시하고, 강소특구의 발전을 위해서 전폭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박준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