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공공기관 특성살린 지역발전사업 찾아라"

경남도 내달부터 연구용역 실시 지역 맞춤 신규사업 발굴 기대

2020-02-18     박철홍
경남도는 경남진주혁신도시 이전공공기관의 특성을 살려 지역발전에 실질적으로 이바지할 수 있는 새로운 지역발전사업 발굴을 위해 내달부터 8개월간 연구용역을 실시한다고 18일 밝혔다.

혁신도시 이전공공기관은 지난해부터 ‘혁신도시 조성 및 발전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지역산업육성, 지역인재 채용·육성, 주민지원·지역공헌 등 6개 분야에 대해 관할 지자체와 협의해 지역발전계획을 수립·시행해야 한다.

이에 따라 도는 내달 전문연구기관에 연구용역을 맡겨 실효성 있는 지역발전사업을 발굴하기로 했다.

지역의 특징과 이전공공기관의 특성이 조화를 이루는 사업을 발굴하기 위해 용역 시작단계부터 이전공공기관과 해당 시·군의 관계자도 함께 참여한다.

이번 연구용역에서는 경남 지역특성, 지역산업 및 자원현황 분석, 정부 및 지자체 지역발전 정책동향 분석, 이전공공기관의 기능 및 특성, 지역발전사업 등 현황을 분석하게 된다. 분석한 내용을 바탕으로 지역별로 이전공공기관과 연계 가능한 사업을 발굴하고 추진방안을 제시한다.

박정준 경남도 서부권개발국장은 “이번에 추진하는 연구용역을 통해 각 지역의 특징과 이전공공기관의 특성을 동시에 살릴 수 있는 맞춤형 지역발전사업을 발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경남 진주혁신도시에 이전한 11개 공공기관은 지난해 지역산업육성 35건, 지역인재채용·육성 42건, 주민지원·지역공헌 100건 등 6개 분야에서 모두 235건의 지역발전사업을 추진했다. 현재 복합문화도서관 건립(LH), 작은도서관 운영지원(한국세라믹기술원), 경남 메세나 매칭펀드 지원(LH) 등의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박철홍기자 bigpen@g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