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섬 특성 맞춘 발전전략 수립

연구용억 착수...특색있는 섬 가꾸기 시범사업도 추진

2020-02-18     박철홍
경남도는 올해 살고 싶은 섬, 찾고 싶은 섬, 청년 친화형 섬, 성장동력 섬 등 섬의 특성에 맞춘 발전전략을 수립하기로 하고 연구용역에 착수한다고 18일 밝혔다.

지난해 12월 ‘경남 섬 발전 지원조례’를 제정한 경남도는 섬 발전 종합계획 수립을 위한 이번 용역을 통해 그동안의 섬 정책 효과를 돌아보고 기존 표준화된 섬 정책에서 벗어나 섬별 특성에 맞는 발전전략을 세울 방침이다. 또 유형별 거점 섬을 지정해 개별 섬과 거점 섬을 연계한 종합발전계획을 마련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특색있는 섬 가꾸기 사업도 시범 추진한다. 접안시설 등 기본 기반시설이 구축돼 있고 주민 참여도가 높은 섬을 대상으로 시·군별로 1∼2개 안팎의 특색있는 섬 발전사업을 공모해 2∼3곳을 선정한다. 공모사업에 선정된 섬에 대해 시·군과 함께 설계 비용 등을 지원하고 내년부터 설계에 따라 섬당 최대 30억원까지 지원한다. 특히 올해 도정 핵심지표 중 하나인 ‘청년특별도’와 연계해 청년이 찾아올 수 있는 섬 가꾸기를 제안한 시·군에 가점을 준다.


박철홍기자 bigpen@g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