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량 깔린 초등생 구한 시민, 표창 받는다

구조자 6명 중 5명 신원 확인돼

2020-02-19     백지영
초등학생이 차에 깔리자 차량을 들어 구조 작업을 펼친 시민들이 표창을 받는다.(본보 18일자 4면 보도)

19일 진주경찰서는 지난 17일 진주시 충무공동에서 B(10) 군이 보행 신호에 맞춰 횡단보도를 건너다 소형 차량에 치인 후 깔리자 차량을 들어 구조한 시민에게 표창장을 수여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당초 구조에 나선 시민을 5명으로 파악했으나 이후 블랙박스 등을 추가로 확인해 1명이 더 구조에 참여한 사실을 확인했다. 이들 중 폐쇄회로(CC)TV 분석 등을 통해 신원이 파악된 구조자는 5명이다.

경찰은 다음 주 중 이들을 ‘우리동네 시민경찰’로 임명하고 표창장과 함께 경찰 정복에 부착되는 흉장을 수여 할 계획이다. 다만 부부가 구조에 참여했지만 내주 임명식에는 남편만 참여하기로 한 경우가 있어 4명만 참석할 예정이다.

진주경찰서 장동영 경무계장은 “사고 즉시 구조에 나서 생명을 구한 시민들에게 감사드린다”며 “아직 신원이 파악되지 않은 구조자 1명에게도 이번 임명식이나 이후 기회를 통해 감사를 전하겠다”고 밝혔다.

백지영기자 bjy@g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