휠체어콜택시 위탁업체 “류재수 의원 주장 사실과 달라”

2020-02-19     정희성
속보=진주시의회 류재수 의원이 지난 17일 열린 교통행정과 업무보고에서 진주시의 관리·감독 소홀로 휠체어콜택시 사업이 방만하게 운영되고 있다는 주장을 한 가운데(본보 18일자 2면 보도) 휠체어콜택시 위탁 운영업체가 류재수 의원의 주장은 사실과 다르다는 입장을 밝혔다.

A업체 관계자는 18일 “류재수 의원이 왜 그런 주장을 하는지 이해할 수 없다”며 “휠체어콜택시 업무에 대한 이해도가 낮은 것 같다”고 주장했다.

관계자는 먼저 “A업체의 B씨는 팀장이란 이유로 한 달에 5일만 일하고 한 달 치 월급을 받아 간다”라는 류재수 의원의 주장에 “팀장은 택시 운행만 하는 것이 아니라 사무실 및 기사 관리업무도 하고 있다. 그래서 수당을 받는 것”이라고 했다.

이어 “시에서 연차수당을 받은 적이 없다. 연차 휴가를 가는데도 시에서 연차수당을 받는다는 주장도 사실과 다르다. 보조금 예산에 연차수당은 책정이 안 돼 있다”고 반박했다.

관계자는 또 “택시 운행 횟수가 제각각이고 기사 관리·감독이 소홀하다”는 주장에 대해서도 “평일에는 오전 8시부터 오후 6시까지 일을 한다. 점심시간 1시간을 제외하면 하루에 9시간을 일을 하고 있다. 또 휴가를 가거나 야간에 휠체어콜택시 1대를 운행하기 때문에 26대가 매일 운행할 수 없는 시스템”이라고 밝혔다.

관계자는 “시내와 시외 운행은 당연히 거리가 있기 때문에, 시내는 하루에 많은 콜을 받고 시외 운행을 간 택시는 콜을 받는 횟수가 적다. 그리고 기사 관리를 철저히 하고 있다. 류재수 의원의 주장에 우리는 굉장히 억울한 심정”이라고 했다.

정희성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