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공간정보 플랫폼 구축 로드맵 수립

4차 산업혁명 핵심 인프라 도민 편의·일자리 창출 기대

2020-02-19     정만석
경남도는 공간정보의 인프라 수요가 증가하고 고밀도·입체도시로의 개발 추세에 따라 공간정보체계를 마련하기위해 4차 산업시대 클라우드 기반 스마트 공간정보 플랫폼 구축 계획에 대한 로드맵을 수립했다고 19일 밝혔다.

그동안 도는 공간정보의 구축이나 관리에 대한 행정체계가 부족하고 부서별·업무별로 시스템을 구축·운영해 공간정보의 공유와 유통이 되지 않아 불편을 겪어 왔다.

이에따라 도는 최근 행정체계가 공간정보를 기반으로 급속하게 전환되는 추세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스마트 공간정보 플랫폼 구축 사업을 추진한다.

플랫폼 구축 사업은 올해부터 2022년까지 3단계로 나눠 올해 5억원, 내년에 12억원, 2022년 8억원 등 도비 총 25억을 투입한다.

올해는 스마트 공간정보 플랫폼 구축을 위한 정보전략 수립(ISP) 및 시범사업을 추진하고 내년에는 공간정보 플랫폼 및 인프라 도입과 다양한 공간정보 빅데이터 구축사업이 진행된다.

2022년에는 플랫폼 고도화 및 대민서비스 개발과 공간정보 기반의 창업 지원 및 교육이 계획되어 있다.

이번 사업은 ‘스마트 공간정보 구축으로 행정혁신 및 신성장동력 창출’이라는 비전을 정하고 ‘스마트한 공간정보 빅데이터 구축’, ‘공간정보의 공동이용으로 행정체계 혁신’, ‘공간정보 기반의 신성장동력 창출’을 목표로 11개의 주요 과제를 추진하게 된다.

11개 과제는 다양한 공간정보 빅데이터 구축과 예산의 중복투자방지, 공간정보의 표준화 지원 및 품질관리, 공간정보의 보안관리, 클라우드 기반 공간정보 운영시스템 구축, 공동이용을 위한 공간 정보의 공유체계마련, 도민편의 공간정보 제공 서비스 구축, 공간정보기반의 합리적 과학적 정책수립 지원, 공간정보기반 산업지원, 공간정보 기반 창업지원 및 교육, 공간정보구축에 따른 새로운 일자리 창출 등이다.

도는 이 사업이 완료되면 공간정보를 기반으로 부서간 정보공유와 협업이 이루어져 행정체계가 변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

또 도민들 생활편의시설 안정 확보를 비롯해 청년들의 새로운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김경수 지사는 지난해 11월 간부회의 특강에서 “공간정보는 4차 산업혁명의 핵심 인프라로 데이터 기반 행정, 스마트 경남을 위해 꼭 필요하다”며 “스마트 도시에서부터 문화관광 정책, 인구청년 정책, 농해양산림 정책 등 행정의 제반 문제 해결에 큰 도움을 줄 것”이라고 강조한 바 있다. 또 “공간정보는 민간의 혁신적인 아이디어와 공공기관의 빅데이터 연계 등 민관이 협력해 만들어 가야 한다.”면서 “담당 부서만의 고민이 아니라 모든 부서가 숙제로 인식하고 고민해 달라”고 당부하기도 했다.

정만석기자